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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는 안 된 '50층' 재건축, 잠실 5단지 승인…이유는?

입력 2017-09-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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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아파트가 몇 층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재건축을 앞둔 단지마다 초미의 관심사죠. 그동안 서울시는 주거지역의 경우 35층 제한을 엄격하게 유지해 왔는데 어제(7일) 송파구 잠실 주공 5단지가 일부이기는 하지만 50층 재건축 허가가 났습니다. 49층을 주장하다 실패한 은마 아파트 쪽에서 당장 불만의 소리가 나왔습니다.

김진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은지 39년된 잠실 주공 5단지입니다.

서울시 심의 문턱을 넘으며 이제 최고 층수 50층, 6400여 가구의 재건축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동안 서울시는 주거지역 아파트 높이를 35층까지로 엄격히 제한해 왔습니다.

인근의 미성, 크로바, 진주아파트 등도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정했고 서초구 반포 주공1단지는 45층 계획을 35층으로 낮췄습니다.

이와 달리 잠실 5단지에 50층 허가가 난 것은 잠실역 부근이 '광역중심지'로 지정됐기 때문입니다.

전체 단지를 15m 길이 가로지르며 둘로 쪼개고 잠실역쪽 부지를 업무 시설로 만들어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을 한 것입니다.

지난달 49층 재건축을 고집하다 심의도 받지 못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은마아파트 주민 : 당연히 해 줘야 하는 거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해. 말이 안 돼요, 안 그러면… 49층을 몇 개만 짓는 거예요.]

하지만 서울시는 은마아파트는 '광역중심지' 입지에 있지 않아 35층 이상 재건축을 허용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용적률을 늘릴 수 없는 경우 초고층으로 지어도 경제적인 이익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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