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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증인 줄줄이 불출석…헌재 6차 변론 파행 불가피

입력 2017-01-17 08:36 수정 2017-01-1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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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6번째 변론이 열립니다. 그런데 파행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핵심 증인인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이 출석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고, 고영태 씨와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도 출석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에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던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출석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6차 변론에 증인으로 소환된 유 전 장관이 해외체류 중임을 이유로, 18일 이후로 신문 기일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전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나쁜 사람'으로 찍혀 좌천된 것으로 알려진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 사건 등 '문체부 인사 전횡'을 폭로한 바 있습니다.

헌재는 유 전 장관에게 당시 인사에 최순실 씨가 개입했는지 여부를 캐물을 예정이었습니다.

또 다른 핵심 증인인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류상영 더블루K 부장도 출석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들은 사실상 잠적 중이어서 증인 출석 요구서가 전달되지 못했습니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역시 최씨의 형사재판 증인 출석을 이유로 헌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전망입니다.

주요 증인들이 줄줄이 재판에 나오지 않게 되면서 이번 6차 변론은 파행이 불가피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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