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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재연되나?…중국 경제 불안에 신흥국 '휘청'

입력 2015-08-26 22:23

중국 경제불안에 신흥국도 '휘청'
원자재 수출국 러시아·브라질 등 타격
중국 위기 길어질수록 신흥국 경제불안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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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불안에 신흥국도 '휘청'
원자재 수출국 러시아·브라질 등 타격
중국 위기 길어질수록 신흥국 경제불안 확대

[앵커]

중국 경제의 불안이 이어지면서 특히, 신흥국들의 경제가 크게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증시는 물론 화폐가치가 폭락하고, 호경기 때 유입됐던 달러마저 속속 빠져나가면서 외환위기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장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경제의 우산 아래 있던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등의 신흥국들이 사면초가에 빠졌습니다.

수출이 줄어든 동남아 국가는 화폐가치가 폭락했습니다.

상하이 주가가 정점이던 지난 6월보다 5~10% 이상씩 하락해 외환위기 이후 최저수준입니다.

원유와 철광석 같은 원자재 수출에 의존하던 러시아나 브라질, 남아공 등도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던 중국의 경기 둔화로 원자재 가격이 내리고 수출도 줄었기 때문입니다.

또 경기가 좋을 때 신흥국에 몰렸던 달러가 이탈하면서 이들 나라의 외환시장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신흥국의 외환 보유액과 경상수지흑자가 외환 위기 때보다 크게 늘었기 때문에 큰 위기는 없을 거라고 분석합니다.

하지만 중국 쇼크가 확대될수록 상품이나 자원 수출로 얽힌 신흥국의 경제불안은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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