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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마감…"기술적 반등일 뿐" vs "저점 찍었다"

입력 2015-08-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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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중국발 쇼크'를 이겨내고 반등에 성공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829.81) 대비 16.82포인트(0.92%) 오른 1846.6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613.33) 보다 32.10포인트(5.23%) 오른 645.43으로 마감했다.

최근 대내외 악재들로 추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종가 기준 7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 초반은 불안했다. 보합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중국 주식시장 개장 후 상하이종합지수가 6%대 폭락을 나타내자 한동안 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오전 10시40분께 반등에 나선 코스피는 이후 상승 폭을 키우며 1840선까지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국내 증시의 반등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신중론과 낙관론으로 갈렸다.

대우증권 고승희 연구원은 "최근 증시는 언제든지 기술적인 반등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전반적으로 아시아 시장이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중국에서 정책적으로 더 큰 이슈를 내놓기 전까지는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오늘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며 "아직 저점을 찍었다고 할 수 없고 앞으로 상하이지수가 계속 폭락한다면 결국 국내 증시도 맞물려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 김정현 연구원은 "특별한 호재가 없음에도 국내 증시가 상승한 것은 결국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 때문"이라며 "오늘 하루 상황만 보고 국내 주식 시장이 중국 증시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고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동부증권 강현기 연구원은 "국내 주식 시장은 글로벌 증시 하락을 이끄는 각종 악재들에 대한 선반영 정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아직 안정권 수준은 아니지만 주가가 거의 저점을 찍었다고 보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 폭락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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