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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죄 가를 핵심뇌관…검찰, 국민연금·삼성 압수수색

입력 2016-11-2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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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씨 등의 공소장에는 적시되지 않았던 삼성. 지금 검찰은 이 삼성에 대해서 가장 강도높게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삼성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온 최지성 부회장 사무실을 어제(23일)는 압수수색했는데요, 오너로 향하는 수사의 전단계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과정이었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을 한 국민연금공단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됐습니다. 최순실씨가 청와대를 통해 국민연금공단에 압력을 넣었는지 검찰이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김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어제 오전 국민연금공단과 삼성 미래전략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국정개입 사건이 불거진 이후 삼성 그룹에 대한 세 번째 압수수색입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미래전략실장인 최지성 부회장의 사무실도 포함됐습니다.

최 부회장은 삼성그룹의 2인자입니다.

압수수색에 이어 최 부회장을 소환조사 할 가능성도 큽니다.

검찰은 지난해 국민연금이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고 삼성이 최순실 씨 등에게 200억이 넘는 돈을 지원한 경위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을 독대한 전후에 합병과 자금 지원이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합병이 이재용 부회장으로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과정이라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에 합병을 둘러싼 대가성 금품 제공으로 결론날 경우 파장은 커지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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