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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에 자동차 산업 직격탄…4년 만에 수출 첫 감소

입력 2014-01-1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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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우리 경제에 그 후폭풍이 닥치고 있습니다. 가장 직격탄을 맞은 게 자동차 산업인데요, 자동차 수출대수가 4년 만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고, 내수 판매도 계속 부진한 상황입니다.

성화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일본 수입차 매장입니다.

최근 인기모델 가격을 500만 원 넘게 낮추는 등 파격적인 가격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김상현/일본수입차 팀장 : 4000만 원대에서 3000만 원대로 가격을 내렸습니다. 현금으로 전액 구매하시면 100만 원의 할인 혜택까지 드립니다.]

일본 업체들의 이같은 가격공세는 미국 등 해외 수출시장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김기찬/가톨릭대 경영학과 교수 : 대한민국 자동차는 일본 자동차와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있기 때문에 엔저 영향만큼 한국 자동차의 수출이 줄어들었고….]

실제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은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상황.

여기에 내수 판매 역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엔저를 등에 업고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승승장구했습니다.

엔저 현상은 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우리 경제 중심축인 자동차 산업의 고전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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