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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여성 살해 용의자는 러시아인…사건 직후 출국

입력 2014-03-0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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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금요일 경기도 부천에서 귀가하던 30대 여성을 살해한 러시아인 용의자가 이미 러시아로 돌아가버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러시아에 범죄인 인도요청을 할 예정입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새벽 1시, 경기도 부천시의 아파트에 귀가 중이던 30세 여성 A씨가 한 남성으로부터 금품을 뺏긴 뒤 목을 졸려 숨졌습니다.

아파트 복도에서 시신이 발견된 뒤 경찰은 주변 CCTV 확인에 나섰습니다.

[사고 발생 아파트 경비원 : 형사들이 다 이렇게 차단하고 딱 (CCTV를) 갖고 가 버렸어요. (아예 여긴 없네요?) 없어요.]

경찰은 사고 발생 이틀 만에 30대 러시아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아파트 CCTV에 범행 장면이 찍힌 용의자가 인근 러시아 주점에 들어간 것이 확인되면서 신원이 드러난 겁니다.

하지만 러시아인 용의자는 이미 범행 10시간 만에 러시아로 출국한 뒤였습니다.

경찰은 러시아에 범죄인 인도요청을 할 계획입니다.

[관할 경찰관계자 : (범죄인도 간단한 건지, 어려운 건지요?) 그게 제가 정확하게 파악이 안돼 그러니까요. 조금만 있다가요.]

경찰이 러시아인 용의자의 신병 확보에 성공하느냐의 여부가 사건 해결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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