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더민주 의원들, 오늘 중국 방문…청와대, 재검토 요구

입력 2016-08-08 08:1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사드 배치가 결정된 이후 중국이 다양한 방법으로 압박을 해오고 있는데요. 중국 관영 신문인 환구시보는 '한국의 사드에 반대하는 의원이 방중에 앞서 집중 공격당하고 있다'는 기사를 1면에 실었습니다. 오늘(8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중국을 방문합니다. 청와대는 중국 방문을 재검토해달라고 요구했고, 처음으로 중국 관영 매체도 공식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더민주 의원들의 중국 방문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성우 홍보수석/청와대 : 안보 이슈와 관련해서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의 역할이고, 정부와 사전에 협의가 있어야…]

새누리당이 계속해서 야당 의원들의 중국 방문이 경솔하다고 지적한데 이어 청와대까지 나선 겁니다.

연일 사드 배치를 비판하는 중국 관영 매체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중국 언론은 사드보다 북핵 위협에 대한 문제제기가 먼저라며 본말이 전도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소속 의원들의 방중을 문제삼는 것은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더불어민주당 : 야당 의원들의 외교 문제까지 개입하는 것은 적절치 못합니다. 새누리당에 이어 청와대가 나서 사드 배치 문제를 국내 정쟁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사드 배치 예정지 변경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논란이 일자, 더민주 의원들의 중국 방문으로 여론 물타기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민주 의원 6명은 예정대로 오늘 중국 방문에 나섭니다.

현지 여론을 살피고 경색된 한중 관계의 물꼬를 트겠다는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청와대, 더민주 방중 재검토 촉구…대야 사드 공세 전환 '사드 보복' 수위 높이는 중국 언론…절충안 제시도 잇단 위협에 엔터테인·화장품 등 한류 관련주 '급락' 도 넘은 중국 언론…손 놓은 정부, '낙관론'만 되풀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