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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G20 계기 외교장관 회동…'강제징용 해법' 등 논의 관측

입력 2019-06-28 22:31 수정 2019-06-2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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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G20 계기 외교장관 회동…'강제징용 해법' 등 논의 관측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28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깜짝' 회동을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이날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외교장관들과의 만찬이 끝난 뒤 오후 9시께 따로 짧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장관의 회동은 예정돼 있지 않은 일정이었다.

양측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 자리에서는 한국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 측에 내놓은 제안을 포함해 양국 현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외교부는 지난 19일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이 자발적인 출연금으로 재원을 조성하면, 이를 강제징용 확정판결 피해자들에게 위자료로 지급하는 방안을 일본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정부가 지난해 10월 말 일본 전범 기업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대법원 판결 이후 7개월 만에 처음 내놓은 '해법'이지만, 일본 정부는 이를 바로 거절했다.

고노 외무상은 한국 외교부의 발표 당일 일본 기자들에게 "국제법 위반 상황이 계속되는 것이므로 일본으로선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국 측에) 말씀드렸다"며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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