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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언급 있었지만 "관련 문제 처리 희망"…'톤' 낮춘 중국

입력 2019-06-28 20:27 수정 2019-06-2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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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7일) 한·중정상회담에서는 사드 문제가 또다시 언급됐습니다. 일각에서는 한·중 관계가 다시 얼어붙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실제 중국 측 발표문을 과거와 비교해보니, '사드'라는 단어는 빠지는 등 미묘한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중 정상회담 소식을 다룬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 보도입니다.

"한국 측이 양국 간 '관련 문제'를 계속 중시하고 적절히 처리하기를 희망한다"는 시진핑 주석의 발언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시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사드 문제를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국 측은 발표문을 통해 '사드'라는 단어를 빼고 '관련 문제'라는 표현으로 대체했습니다.

사드가 언급은 됐지만 시 주석의 과거 발언들과 비교해보면 수위는 현저히 낮아졌습니다.

사드 문제로 한·중 갈등이 한껏 고조됐던 2017년 7월 시 주석은 베를린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우려'나 '장애물' 등의 부정적인 표현을 써가며 한국을 압박했습니다.

이후에도 시 주석은 "사드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며 줄곧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지난해 11월 APEC 정상회의 때도 '중대 우려'나 '민감한 문제' 등의 표현으로 불만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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