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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만난 반기문, 대선 의지 굳힌 듯 "1월 중 귀국"

입력 2016-09-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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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만났습니다. 야당 원내대표들은 반 총장이 이미 대선에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지만,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어제(15일) 오후 뉴욕 UN 본부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을 만난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반 총장이 대권 출마로 마음을 굳힌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반 총장에게 UN에서 쌓은 경험과 지혜를 미래세대를 위해 써달라고 부탁했고, 반 총장은 이에 대해 부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면담 후 원내대표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반 총장이 올해 말 퇴임 후 내년 1월 중순까지 국내로 돌아오는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귀국 후 대통령과 국회의장, 대법원장 등 3부 요인을 비롯해 각당 대표를 만나 귀국보고를 하는 자리를 갖을 것이란 말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반 총장이 사실상 대권 행보를 조기에 시작하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반면 정 원내대표는 모든 말을 대선과 연결시킬 수는 없다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반 총장은 또 최근 북한 5차 핵실험 이후 일각에서 제기된 핵무장론에 대해선 "바람직하지 않다"며 "세계 13위 경제대국으로서 국제 규범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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