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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IS 공습작전 한계 시인…'하얀 수의'가 구세주?

입력 2014-10-15 21:18 수정 2014-10-1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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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IS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공습 작전의 한계를 시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상에서 IS 대원들을 속속 제거하고 있는 '하얀 수의'란 게릴라 조직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IS 격퇴 작전 개시를 선포하면서 지구상에 숨을 곳이 없게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IS 전력을 과소평가했음을 자인했고, 오늘(15일) 21개국 연합군 국방장관과의 회동에선 공습 효과가 제한적이라며 걱정을 토로했습니다.

잇따른 연합군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IS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와 시리아 내 요충지인 코바니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 국방부는 군사작전이 예정대로 잘 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미국 내에선 지상군 파병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지상전 불가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이번 전쟁이 장기화될 거라고 점쳤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IS 격퇴는) 오래 걸릴 겁니다. 주변국들은 암 덩어리를 뿌리 뽑기 위해 협력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지상에서 미군의 공백을 메울 뜻밖의 구세주들이 나타났습니다.

IS 대원만 골라서 납치, 살해하는 일명 '하얀 수의'란 조직이 맹위를 떨치기 시작한 겁니다.

'하얀 수의'는 시리아 반군 출신의 무장 게릴라 조직으로 잔혹한 IS조차 공포에 떨게 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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