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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비리' 유죄 판결에…"민주적 움직임에 한 걸음"

입력 2017-06-23 20:43 수정 2017-06-23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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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면 정유라의 입시비리는 국정농단과는 또다른 분노를 샀지요. 오늘(23일) 입시비리에 대한 법원 판결이 나오자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어환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김은혜/이화여대 졸업생 : 당연히 빽이 없어야 입시라는 제도가 더 살아날 수 있잖아요. 공정하게 경쟁을 하는 건데…]

이화여대 비리 사건은 최순실 씨 개인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시민들은 공정성과 신뢰의 위기로 받아들였습니다.

이대생들이 강의실 밖으로 나와 촛불을 든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장수현/대학생 : 그만큼 애들이 노력을 하는 거잖아요. 대학을 가기 위해서. 기회를 많이 뺏은 거죠.]

학생들은 사회 정의를 바로 잡는 데 보탬이 됐다는 사실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윤지현/이화여대 재학생 : 저희 행동이 사회에 반영될 수 있다는 것이 있고 민주적인 움직임에 한 걸음 다가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치권은 입장이 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정한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시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은 "약한 처벌이 아쉽다"고 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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