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최순실, 재판 중 '휴대폰 만지작'…재판장, 강력 경고

입력 2017-06-22 21:2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국정농단 재판의 법정에서는 황당한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2일) 최순실 씨가 재판을 받던 중에 변호인의 휴대전화를 작동하다 들켰는데요. 검찰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면서 재판장도 최 씨에게 엄중 경고를 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재판에서 검찰이 갑자기 재판부에 발언 기회를 요청했습니다.

최순실 씨가 법정에서 변호인의 휴대전화를 건네 받아 조작한 사실을 방금 전 교도관이 적발했다는 겁니다.

이번이 한 번이 아니라고도 했습니다. 며칠 전에도 재판 중 변호인 휴대전화를 최 씨가 사용했다고 했습니다.

검찰은 "휴대전화는 인터넷 검색도 할 수 있지만 제3자와 연락도 가능하다"며 "엄중한 재판장의 소송 지휘가 필요하다"고 요청했습니다.

최 씨가 재판 상황을 보다 휴대전화를 통해 국정농단 관련자에게 증거인멸이나 유리한 증언을 지시할 수 있다는 겁니다.

결국 김세윤 재판장은 휴대전화를 만지지 말라며 그런 행동은 의심을 받을 수 있다고 최 씨에 강력 경고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최 씨가 이제는 휴대전화까지 사용할 정도로 행동이 대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정유라 구속영장 또 기각…검찰, 국정농단 재수사 '제동' '최순실 재산 몰수' 시동 건 국회…관련 기업만 100개 새 증거 제시했지만…검찰, 정유라 영장 또 신청할까 정유라, '제3국 시민권' 취득 시도…영장심사 변수로 '국정농단 재판' 3개 동시 진행…증인들 입에 쏠린 눈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