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문재인, '재신임 투표' 강행할 듯…갈등 불씨 재점화

입력 2015-09-18 08:3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혁신안 통과로 1차 관문을 넘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추석 전 재신임 말고는 대안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투표를 재고해달라는 중진들과 오늘(18일) 면담이 예정돼있고 안철수 의원과의 접촉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강행의지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관심입니다.

양원보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미 재신임 투표로 마음을 굳힌 듯합니다.

혁신안 통과의 여세를 몰아, 대표직 거취 논란까지 조기에 매듭짓겠다는 겁니다.

이르면 주말쯤 투표를 실시해 추석 전인 23일 결과를 공개한다는 구상입니다.

이유는 단 하나, 추석 민심 때문입니다.

[최재성/새정치민주연합 총무본부장 : 추석 전에 국민들께 (대표 거취 논란은 없다는) 분명한 응답을 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중앙위원회 세대결에서 완패한 비주류 측은 문 대표가 직을 걸었던 혁신안이 통과된 마당에 이와 별도로 신임 여부를 다시 묻겠다는 건 정략적 셈법 아니냐며 불신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중진의원단도 저녁 회동을 갖고 문 대표에게 투표 재고를 요청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지만, 문 대표 측은 내분 상황을 종식시킬 수 있는 다른 해법은 없다는 입장이어서 재신임 투표 실시 여부를 둘러싸고 다시 갈등의 불씨가 지펴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새정치연합 공천혁신안 통과…'재신임' 첫 관문 넘어 새정치연합 혁신안 진통 끝에 통과…내홍 깊어지나? 박지원 "문재인 재신임, 다수가 반대…제안 철회해야" 문재인 재신임정국 2R…주류 "강행" 비주류 "철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