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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오늘 지정취소 자사고 발표…법적다툼 예고

입력 2014-10-3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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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지역 자사고 8곳의 지정 취소를 두고 갈등이 이어져 왔는데요. 오늘(31일) 서울교육청이 지정취소 학교를 최종발표합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시정명령을, 자사고는 법적대응을 경고하고 있어서 충돌이 예상됩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교육청은 최근 지정취소 대상으로 지목한 자율형사립고 8곳에 대해 학생선발권을 포기할 경우 2년간 지정취소를 미뤄주겠다는 방침을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경희고, 배재고 등 6개 학교는 학생선발권을 포기하지 않고, 법적대응에 나서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학생선발권 포기 의사를 밝힌 곳은 숭문고와 신일고 두 곳입니다.

[이영하 교장/이대부고 : 자사고의 출발에서 가장 핵심이 이 학생 선발권 그리고 교육과정 편성권이었습니다. 법적 대응으로 갈 것입니다.]

서울교육청이 학생선발권 포기를 요구하고 나선건 학생선발권이 일반고 황폐화의 원인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수 대변인/서울교육청 : 자사고가 우수 학생을 선점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균형이 깨진다는 문제였죠.]

서울교육청은 오늘 자사고 지정을 취소할 학교 명단을 최종 발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교육부가 자사고 지정취소에 반대해 시정명령을 예고하고 있는데다 법적분쟁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자사고 갈등은 상당기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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