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학생 선발권 반납하면 퇴출 유예"…술렁이는 자사고

입력 2014-10-29 08:4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서울시교육청이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취소대상 학교에 대해 학생선발권을 포기하면 지정취소를 2년, 유예해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학교들은 대응 방안을 놓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재지정 취소 대상 8개 자사고에 오늘(29일) 오후까지 학교 운영 개선 계획을 내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학생선발권 포기와 자사고 지정취소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라는 최후통첩입니다.

[윤오영 과장/서울시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 : 정말로 개선 의지가 뚜렷한 학교가 있다면 기회를 더 줄 수 있는 방안도 교육감과 상의를 해서….]

개선 방안에 따라 지정 취소가 2년 유예될 수 있다는 교육청의 방침에 해당 학교들은 동요하고 있습니다.

자사고교장단협의회는 긴급 회의를 열고 이번 계획서 제출 여부를 각 학교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김용복 회장/자사고교장단협의회 : 평가 결과에 대해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뜻을 같이 하지만 최종 운영권은 재단 법인이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교육부는 교육청의 자사고 평가를 인정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박성민 과장/교육부 학교정책과 : 재평가를 (교육부는) 인정할 수 없다. 재량권 남용이라는 입장이고요. 시정명령하겠다고 수차례 예고 했잖아요.]

교육청은 학교의 답변 내용을 검토한뒤 이르면 내일(30일), 재지정 취소 학교를 최종 발표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조희연 "자사고 지정취소, 법제처 유권해석 존중" 정진후 "올해 평가 자사고 25곳 중 24곳 지정취소 대상" 교육부, 자사고 지정 취소 권한 법제처에 법령 해석 의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