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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특권 내려놓기' 혁신위…김무성 전면에?

입력 2014-09-08 22:06 수정 2014-09-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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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공언한 지 며칠 되지도 않아서 같은 당 의원의 체포를 막았던 새누리당이 다시 혁신위원회를 만들어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직접 챙긴다는 것인데 이번엔 진짜 내려놓을지 지켜보는 눈이 많습니다.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 대표 취임 이후 줄곧 보수 혁신을 강조해 온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김무성/새누리당 대표(지난달 20일) : 불체포특권은 우리가 기득권을 내려놓는 차원에서 우리 스스로 법이 바뀌기 전이라도 실천하겠습니다.]

그러나 지난 3일 송광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부결됐고 이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각은 곱지 않습니다.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10명 중 7명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폐지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싸늘한 바닥 민심을 확인한 새누리당은 추석 연휴가 끝나는 대로 혁신위원회를 꾸려 상향식 공천 도입과 의원 특권 내려놓기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특히 혁신위의 논의 사항을 빠르게 실천하기 위해 김무성 대표가 위원장을 직접 맡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겸직 금지 등 국회에 계류 중인 의원 특권 내려놓기 법안만 10여 가지나 되는 상황에서 체포동의안마저 부결돼 "수레만 요란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는 '김무성표 혁신'.

'여당발 특권 내려놓기'가 다시 한 번 시험대 위에 오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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