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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추가배치 초읽기…성주 소성리는 '폭풍전야'

입력 2017-08-30 20:53 수정 2017-08-3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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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사드 배치가 임박했습니다. 경북 성주 소성리는 그야말로 폭풍전얍니다. 주민들은 얼마 전 국방장관이 보낸 사드 배치를 양해달라는 편지를 반송했고, 오늘(30일)부터 추가 배치 저지를 위한 비상근무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현장을 잠깐 연결하겠습니다.

윤두열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현장에서는 추가배치에 대해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 정확한 날짜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임박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지난 23일 송영문 국방부 장관은 인근의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 노인회장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안보가 흔들리고 있느니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서 조만간 사드를 배치하겠다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환경부와의 협의가 끝나기도 전에 사드 추가 배치를 강행을 통보했다며 오늘 편지를 모아서 국방부 장관에게 반송했습니다.

이곳 소성리에서는 오늘 비상행동선포식을 열어 일주일 동안의 비상대기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평소 이곳에는 10명 정도가 밤새 이곳을 지키고 있었는데 오늘부터는 50명가량으로 늘어나는 것입니다.

주민들은 또 추가 배치 소식이 들려오면 이곳 소성리로 와 달라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추가배치 발표가 나면 비상소집망이 가동하기로 했는데, 우선 가까운 대구와 경북, 부산과 경남의 연대자들이 이곳 소성리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지난 1차 반입 때처럼 저지선이 쉽게 뚫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서 큰 충돌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국방부도 충돌을 최소화하고 사드를 추가 배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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