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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세월호 참사 보고받고도 90분간 머리했다"

입력 2016-12-06 18:41

"강남미용실 원장이 올림머리 손질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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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미용실 원장이 올림머리 손질해줘"

"박 대통령, 세월호 참사 보고받고도 90분간 머리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보고를 받고도 올림머리를 하는 데 90분 이상을 허비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있다.

한겨레는 6일 오후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청와대와 미용업계의 관계자를 복수로 만나 들은 얘기를 종합하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ㅌ미용실을 운영하는 정모(55) 원장은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2014년 4월16일 낮 12시께 청와대로부터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해야 하니 급히 들어오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정 원장은 승용차로 1시간 가량 걸려 청와대 관저에 들어간 뒤 이날 오후 박 대통령 특유의 올림머리를 했다"며 "당시 상황을 아는 한 관계자는 '이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머리를 손질하는 데 90분가량이 걸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올림머리를 한 시간은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시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한겨레는 설명했다.

한겨레는 "당시 박 대통령은 이미 국가안보실로부터 오전 11시23분 '315명의 미구조 인원들이 실종 또는 선체 잔류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를 전화로 받았음에도 별다른 주문을 하지 않았고 정 원장은 평소와 다름없이 머리를 손질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이른바 골든타임 와중에 최소 90분을 허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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