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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증오범죄…"미국사회 분열 불렀다" 트럼프 비판론도

입력 2018-10-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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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미국에서 잇따르고 있는 증오 범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그간 언급과 행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미국 사회의 분열을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이어서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반 트럼프 인사들에게 배달된 폭발물 소포에 이어 유대인을 겨냥한 총기 난사까지.

잇단 증오범죄에 미국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사건 발생지역 주민 : 세상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고, 더 중도적이고 안정적인 마음을 갖게 됐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사고로 그렇지 않다는 걸 확실히 알았습니다.]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보여준 공격적인 언행과 노골적인 편 가르기가 일련의 사건과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해 2월) : 제가 (미 언론의) 가짜뉴스는 국민의 적이라고 말했는데, 정말 그렇습니다. 그들은 국민의 적입니다.]

최근에는 중남미 불법이민자들을 '침략자'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선거를 앞두고, 트럼프와 공화당의 이 같은 움직임이 극우 극단주의를 불러왔다"고 분석했고,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최근의 사건들은 미국의 분열을 보여주고 있다"며 "트럼프의 부도덕한 리더십"을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격 사건과 관련해 "종교적 인종적 증오와 편견에 대해 관용이 없어야 한다"며 강력한 처벌을 언급했습니다.

또 조만간 사건 현장을 직접 찾겠다며 발 빠른 수습에 나섰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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