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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장의 60초 P.S.] "누가 쏜 건지 알고 싶지 않다"
입력 2017-10-10 19:14
수정 2017-10-1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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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9일) 저희가 속보로 전했지만 강원도 철원에서 벌어진 육군 병사 사망 사건은 직선으로 날아든 유탄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병사의 아버지는 누가 쏜 건지는 알고 싶지 않다고 말했는데요. 누구를 원망하지도, 자책감을 느끼게 하고 싶지도 않다는 아버지의 심경이 그래서 더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이제라도 납득할 만한 결과가 나온 건 그나마 다행이지만, 최근 군 관련 소식들을 할 때마다 여러 모로 한숨만 나오는데요. 애초에 있어서는 안 될 사고였던 만큼 군이 철저한 사후점검에 나서줘야 할 것 같고요. 다시는 이런 억울한 희생이 없도록 안전과 통제에 보다 만전을 기해주기 바랍니다.
오늘 정치부회의는 여기까지고요, 저희는 내일 오후 5시10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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