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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 18개월 만의 복귀전, 1등 했지만…

입력 2016-04-2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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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태환 선수가 오늘(25일) 1년 6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중국 팬들도 찾아와서 '마린보이'의 부활을 응원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마린보이'가 돌아왔습니다.

박태환이 소개되자 경기장은 뜨거워집니다.

다소 긴장된 표정의 박태환, 초반부터 레이스를 주도했습니다.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며 부드럽게 헤엄치는 특유의 수영법은 복귀 이전과 다름이 없습니다.

1년 6개월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페이스 유지 감각을 잊지 않았단 겁니다.

15분10초95.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은 박태환.

이 종목 출전 선수 70여명 중 1위였습니다.

2년 전 인천아시안게임 기록보다 1초 이상 빨랐고, 올림픽 출전 기록 15분14초77도 유일하게 통과했습니다.

[노민상/감독 : 물에 대한 감각, 영법에 흐트러짐이 없었고 스트로크를 철저하게 계산한 레이스였습니다.]

하지만 도핑 징계가 풀린 뒤에도 3년간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는 대한체육회 규정 때문에 올림픽엔 나갈 수 없습니다.

박태환은 내일 자유형 200m와 모레 자유형 400m에서 세계 정상급 실력을 보여준 뒤 올림픽 출전 길이 열리길 기다리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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