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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민망한 3기 내각…청문회 앞두고 단골 의혹 쏟아져

입력 2015-02-27 19:38 수정 2015-02-2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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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으로 여당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장관 후보 쏟아진 의혹들

새로 임명된 장관 후보자들이 청문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부동산 투기와 위장전입, 논문표절 등 각종 의혹으로 난타당하고 있습니다. 이완구 총리도 겨우 인준이 됐는데 산 넘어 산입니다.

▶ 김영란법 의견 조율 실패

새누리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김영란법 처리에 대한 당내 의견 조율을 시도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참석률도 저조해 시작부터 김 빠진 의원총회였습니다.

▶ "사실이면 댓글보다 심각"

이인규 전 중수부장의 '논두렁 시계' 조작 폭로와 관련해 새누리당 일각에서도 국정조사 요구가 나왔습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자신의 SNS에서 "사실이라면 국정원 댓글보다 더 심각한 것"이라며 "필요하면 국정조사라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앵커]

개각만 했다 하면 장관들 흠집 나는 게 인사청문회 현실입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조각이 있었고, 1차 개각이 있었고, 이번이 세 번째인데요. 이번에는 조용히 넘어가나 했는데, 역시 조용히 넘어가는 게 어려운 것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개각은 박근혜 정부 3년차를 맞아 정국쇄신을 해야 한다는 민심의 기대를 안고 출범한 개각인데, 글쎄요, 어떤 의혹들이 터져나오는지 이 얘기부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오늘 여당 집중발제에 앞서서 박근혜 대통령의 10년 전 발언 한번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 (2005년 4월 8일)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최근 우리는 4명의 장관급 고위 공직자가 줄줄이 불명예 퇴진하는 것을 봤습니다. 그토록 시스템을 강조해온 이 정부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인사 시스템조차 작동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단호히 말했던 박 대통령이었으나 그동안 박근혜 정부는 유독 인사 문제에서 곤욕을 치렀습니다.

기억나시죠. 박 대통령 당선인 시절 김용준 초대 총리 후보자가 낙마한 데 이어서, 1기 내각 때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중도하차했습니다.

2기 내각 때는 안대희, 문창극 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김명수 사회부총리 후보자,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줄줄이 낙마했습니다.

오죽했으면 인사참사란 말이 나왔겠습니까. 그래서 다들 기대했습니다. 이번엔 다르겠지 하고요.

특히 박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연말정산 파동까지 겹치면서 몇 달 새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한 상황에서 이번 개각은 상당히 중요한 카드였던 거죠.

그런데 요며칠 사이 흘러나오는 장관 후보자들의 각종 의혹을 보면 이번에도 또?? 이런 실망스런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우선 업무와 관련된 것만 꼽아보죠.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이 만든 로펌이 2007년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당시 긴급 방제 비용을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소송을 맡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세월호 참사 배상 문제를 수습해야 할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부적격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아파트 전셋값을 한번에 평균치를 훨씬 웃도는 17%나 올려받은 것으로 알려져 서민 주거안전을 책임져야 할 자리에 맞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 뉴라이트 계열 운동에 참여해서 정치적 중립성, 역사관, 대북관 등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밖에도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의혹, 논문표절 등이 더 있습니다.

당장 다음 달 중순이면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박완주/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 : 새정치민주연합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이 적절한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꼼꼼한 청문회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청문회 전까지 야당이 추가 의혹 제기도 불사하고 있어 박근혜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돌아올 때쯤엔 한바탕 난리가 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아무튼 다음 달 정국도 심상치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 기사는요. <민망한 3기="" 내각…청문회="" 단골="" 의혹="" 쏟아져="">로 준비했으면 합니다.

Q. MB 정부, 200개 검증항목 만들어

[앵커]

일단 오늘 여당 기사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청문회 앞두고="" 쏟아진="" 의혹=""> 이런 제목으로 후보자들 의혹과 해명 기사로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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