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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가짜뉴스' 경찰 수사망 포착…100여 명 붙잡아

입력 2020-03-15 19:33 수정 2020-03-16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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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식당에 슈퍼전파자가 다녀갔다더라, 저 집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더라'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런 가짜 정보 퍼뜨리는 사람들 있습니다. 심지어 환자들 개인정보가 담긴 내부 보고서를 유포하는 공무원마저 있는데요. 경찰이 이런 사람들 100명 넘게 붙잡았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31번 확진자가 다녀간 ○○온천이 문을 닫았다" 피의자 2명 검거
"△△식당 주인 27세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피의자 1명 검거

최근 경찰의 수사망에 걸린 가짜 뉴스입니다.

경찰은 코로나19와 관련한 엉터리 정보를 만들어 퍼 나르거나, 개인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모두 121명을 붙잡았습니다. 

아직 내·수사 중인 사건도 111건에 달합니다.

지난달 기획재정부가 제약회사 사장들과 회의를 한 내용이라며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진 글입니다.

백신은 4월경이 돼야 나온다거나, 코로나19는 치료돼도 폐 손상이 심각하니 절대 걸리지 말라고 나와 있습니다.

기재부까지 끌어들인 이 글은 거짓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특정 언론사를 사칭해 허위정보를 퍼뜨린 경우도 있습니다.

개인 정보를 유출한 경우는 21건으로 모두 32명이 붙잡혔습니다.

온라인 맘카페 등에 특정 지역의 신천지 교인 명단을 유출한 이들과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에게 경찰 내부 보고서를 유포한 경찰도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가짜 뉴스 생산이 계속되면 구속 수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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