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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압수수색 개입 아냐…남편으로서 인륜의 문제"

입력 2019-09-27 20:27 수정 2019-09-2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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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은 검사와 전화통화를 한 것에 대해 압수수색에 개입한 것은 아니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법무부 장관이 아니라 남편으로서 아내의 건강을 배려해달라고 부탁한 것이고 인륜의 문제라고 했습니다. 또 조 장관은 취임 후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를 했는데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번 수사를 검찰과 아내의 다툼이라고 밝혔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출근길에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집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 (압수수색 당시 신속하게 하란 게 맞는지?) 장관으로서 관여한 게 아니라 남편으로서 아내 건강을 배려해달라고 부탁한 겁니다. 인륜의 문제입니다.]

국회 대정부질문과 마찬가지로 수사에 대해 편의를 봐달라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 (대검찰청에서도 심각하다 보고 담당 검사도 부적절하다고 느꼈다고?) 그에 대해서는 충분히 말씀드렸습니다.]

어제(26일) 조 장관의 입장을 내놨던 법무부는 논란이 커지자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장관이 이 문제로 수사를 받을지 그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 입장을 낼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논란이 개인의 문제라 법무부 명의로 입장을 내놓긴 어렵다고도 했습니다.

한편 조 장관은 취임 후 처음으로 시사인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조 장관은 인터뷰에서 검찰은 선출된 권력은 아닌데 아주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검찰이 막강한 수사권을 가지고 기소권을 독점하고 있어 통제가 잘 안된다고 개혁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조 장관 일가를 둘러싼 수사와 관련해서는 검찰과 아내 사이의 다툼이 있다라고 말하겠다면서 다툼은 사후 형사절차에서 해결돼야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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