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민구 국방 "중·러가 사드 공격하면 우리도 요격"

입력 2016-09-21 15:59

"사드 배치 결정하면서 중-러 반발 모두 고려했다"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사드 배치 결정하면서 중-러 반발 모두 고려했다"

한민구 국방 "중·러가 사드 공격하면 우리도 요격"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21일 우리나라의 사드 배치에 따라 중국과 러시아의 미사일 전진배치 등 군사적 보복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해 "중국과 러시아가 우리를 공격하면, 당연히 (우리도 요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국과 러시아가 우리의 사드 기지를 표적으로 미사일 전진기지를 재배치할 수 있는데, 만약 그렇다면 대응책이 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중국과 러시아가 그들이 가진 미사일로 사드를 공격한다는 상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그것은 우리가 가진 미사일, 요격미사일로 격추시키는 것이다. 사드를 공격하면 사드가 그 미사일을 요격하는 방식"이라고 부연했다.

한 장관은 그러나 "저는 중국과 러시아가 미사일을 전진배치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며 "중국과 러시아는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미사일을 가졌기 때문에 사드 배치를 이유로 미사일을 재배치하는 것은 군사적으로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가 (사드 배치) 문제를 결정하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과 경제적인 문제를 다 고려했다. 당면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국가안위를 지킴에 있어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에 배치하는 것"이라며 "군사적 효용성과 북핵에 대비한 우리의 다층적 방공망 구축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추미애 "사드로 핵 막는다? 왜란 때 화살로 조총 막는 격" 핵보유 5개국, 북 핵실험 규탄…미국선 선제 타격론도 한·미 "사드 조기 배치에 협력…모든 확장억제 사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