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선수에게 최고의 영예는 황금장갑, 바로 골든글러브일 텐데요, 올해는 정말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박진규 기자 리포트를 먼저 보시고, 오늘(9일) 수상자 가운데 주인공 한 사람을 스튜디오에서 직접 만나겠습니다.
[기자]
"2014시즌 128경기"
"등록선수 597명"
"10명뿐인 골든글러브! "
기록 풍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삼성 이승엽은 역대 최다인 9번째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고,
[이승엽/삼성·지명타자 골든글러브 : 제가 올 시즌으로 프로야구 20년째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20년을 마감하는 아주 뜻깊은 선물이 된 것 같습니다.]
20승 투수 넥센 벤헤켄은 5년 만에 외국인 선수 수상자가 됐습니다.
[벤헤켄/넥센·투수 골든글러브 : 좋을 때나 안 좋을 때나 항상 응원해 주신 넥센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
넥센의 공격 삼총사 박병호, 강정호, 서건창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사상 첫 200안타의 주인공 서건창은 골든글러브와 함께, 200안타 달성 후 심재학 코치와 부둥켜안은 사진으로 골든포토상까지 받았습니다.
[서건창/넥센·2루수 골든글러브 : 심재학 코치님께서 준비를 많이 해주신 것이고 무거우셨을 텐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밖에 3루수 삼성 박석민과 포수 두산 양의지, 외야수 삼성 최형우, 롯데 손아섭이 수상했고, 나성범은 NC 창단 후 첫 수상자가 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