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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명 사망' 최악의 홍수…인도·파키스탄, 국가 비상사태

입력 2014-09-0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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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와 파키스탄 접경지역에선 폭우로 300명 가까이 숨지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생겨났습니다. 50년만의 최악의 홍수라고 합니다.

이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도, 집도, 가축도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거센 물살에 다리도 무너져 내립니다.

주민들은 지붕 위와 나무에 간신히 올라가서 구조를 기다립니다.

지난 6일까지 닷새 동안 폭우가 쏟아져 인도 북서쪽 카슈미르 지방과 파키스탄 동쪽 펀자브 지방 등에서 50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홍수로 두 나라에서 300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인도령 카슈미르에선 약 2천명의 이재민이 생겼고, 파키스탄의 펀자브에선 가옥 4천여채가 무너졌습니다.

군인들은 배와 헬기를 동원해 고립된 주민들을 구출하고 있지만 최대 4m까지 불어난 물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마호메트 빌랄/카슈미르 주민 : 예전엔 호수 주변이나 물에 잠겼었지, 이런 건 처음 봐요. 80세인 우리 아버지도 처음 보신대요.]

인도와 파키스탄 정부는 각각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들 두 나라에선 방재시설이 열악하다 보니 매년 여름 우기마다 큰 수해가 거듭돼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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