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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째 침묵하는 안철수…국민의당 지지율은 '최저'

입력 2017-07-0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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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전 대표는 당 진상조사단을 통해 '이번 사건을 엄중하게 생각한다, 검찰에서 진상이 밝혀졌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당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한 지 1주일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 모습을 드러내지도 않고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안 전 대표의 침묵에 대해 당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국민의당이 문준용 씨 특혜채용 의혹 제보 조작 사건을 털어놓은 뒤 당 진상조사단이 자체 조사 결과까지 발표했지만, 일주일 동안 안철수 전 대표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김관영 진상조사단장이 "국민과 당에 정말 죄송한 일이 발생했다"며 "검찰에서 철저하게 진상이 밝혀졌으면 좋겠다"는 안 전 대표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전했을 뿐입니다.

안 전 대표의 침묵을 놓고 당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2012년 대선 때부터 지난 대선까지 안 전 대표를 보좌했던 한 측근은 "법적 책임보다 무서운 것이 정치적 책임"이라며 "이게 새정치냐"라고 비판했습니다

당내 일부 의원들도 안 전 대표가 나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입니다.

당 전·현직 지도부가 나서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창당 당사자이자 당 대선후보까지 지냈던 인물로서 정치적 계산에만 몰두하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한편,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은 5.1%를 기록하며 창당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당의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조차 자유한국당이 8.8%인데 국민의당이 8.7%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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