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유미, 제보 조작 발표 날 안철수에 '구명 문자' 보내

입력 2017-07-01 21:09 수정 2017-07-01 23:15

국민의당 "안철수, 메시지 취지 몰라…답장 안 해"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국민의당 "안철수, 메시지 취지 몰라…답장 안 해"

[앵커]

국민의당이 제보 조작 사건을 스스로 고백한 지 엿새째입니다. 당사자인 이유미 씨는 안철수 전 대표에게 구명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안 전 대표는 무슨 뜻인지 몰라서, 답장을 안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기자]

이유미씨가 지난 25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진 문자메시지입니다.

고소 취하를 부탁드린다, 구속당한다니 너무 두렵고 죽고 싶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안 전 대표와 통화를 통해 문자 메시지 내용이 사실이란 점을 확인했습니다.

국민의당측은, 안 전 대표가 메시지의 취지를 알지 못해 답장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조작 사실은 몰랐고, 왜 이런 문자를 보냈는지도 알지 못했다는 겁니다.

앞서 이용주 전 공명선거추진단장은 지난 25일, 관련 내용을 안 전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씨가 안 전 대표에게 문자를 보낸 바로 그날입니다.

보고를 받기 전에 문자를 받았다고 해도 어떤 취지인지 몰랐다는 건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해명입니다.

진상조사단 측은 안 전 대표에 대한 대면조사가 곧 이뤄질 것을 시사했습니다.

안 전 대표가 엿새째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직접 해명해야 할 의혹은 계속 늘어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제보 조작' 윗선 향하는 검찰 수사…이준서 소환 주목 이유미, 대선 전 이준서에 "사실대로 말하면 당 망한다고…" 이준서, 비밀 대화는 '바이버'로…내용 복구가 수사 핵심 박지원 "메시지 못 봤다"…해명 속 '석연찮은' 부분들 '윗선 보고' 없었다더니…"제보 공개 전 박지원 조언 구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