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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이어 닭고기 값도 '들썩'…도매가 3주 만에 2배↑

입력 2017-02-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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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I 여파로 급등한 달걀 값은 아직도 30개들이 한 판에 8000원이 훌쩍 넘지요. 여기에 닭고기 값까지 들썩이고 있습니다. 도매 가격이 3주 만에 배 이상 올랐고, 일부 대형마트는 오늘(9일)부터 가격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구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일부 대형마트들이 오늘부터 닭고기 값을 올립니다.

백숙용 생닭의 경우 4000원대에서 5000원대로 6% 인상됩니다.

도매 가격은 3주 전에 비해 이미 두 배가 넘습니다.

그동안 소비자들이 AI 때문에 닭고기 먹기를 꺼리면서 가격이 계속 떨어졌던 걸 감안하더라도 상승세가 너무 가파릅니다.

소비 심리는 회복됐지만, 닭고기 공급량이 수요를 못따라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정영/서울 상암동 : 달걀 파동처럼 가격이 두 배 이상 상승하게 되면 아무래도 아이들 사주기가 조금 어려울 것 같긴 해요.]

구제역 때문에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꺼리고, 대신 닭고기를 사먹으려는 소비자가 늘어난다면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습니다.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농가의 수출길도 또 막혔습니다.

이미 수출이 중단된 닭고기에 이어, 돼지고기와 쇠고기도 홍콩 수출을 못하게 된 겁니다.

AI와 구제역 같은 가축 질병을 제 때 잡지 못하는 바람에 소비자와 농가가 모두 부담을 떠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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