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에서 실종된 80대 치매 노인이 인명 구조견에 의해 발견돼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인명 구조견 지나는 수색 작업에 투입된 지 1시간여 만에 노인을 발견했습니다.
산 속에서 무사히 노인을 구해낸 구조견 지나의 활약을 이구현 핸들러를 통해 < 사건반장 >에서 들어봅니다.
[이구현 / 119제2항공구조대 소방장 : 할아버지가 전날 나갔는데 안 돌아오시니까, 하루가 지난 상태에서 지나를 데리고 저희가 삼척으로 출동했는데 수색을 30분 정도 하다보니까 할아버지께서 짚고 가셨던 지팡이가 동네 뒷산 정상부근에서 발견됐다고 했거든요. 그쪽으로 다시 이동을 해서 구조견은 이제 어르신이 이동했을 거라고 추정되는 위치로 뛰어다니면서 부유취(실종자 냄새)가 어디서부터 오는지 쫓아가는 겁니다. 그 위치에서부터 한 600~700m 산 아래쪽에서 지나가 멍멍멍 짖는 소리를 듣고 제가 가보니까 어르신께서 움직임도 가능하시고 제가 묻는 말에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다행히 추운 밤에 잘 버텨주셔서 어르신께 오히려 굉장히 고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산 쪽에서 목격된 후 집으로 돌아오지 않은 노인
· "치매 앓고 있고 휴대전화도 소지하지 않아"
· 경찰, 최종 목격 장소 중심으로 대대적 수색
· "공기 중 떠다니는 실종자 냄새 쫓아 수색"
· 치매 노인, 인명구조견 덕에 가족들 품으로
· "지나는 '믿고 의지하는 동료'이자 셋째 딸"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건반장 '함께 사는 세상' 클립 더 보기https://bit.ly/328uk0n
(JTBC 뉴스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