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년 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목표는 금메달 2개입니다. 빙속 삼총사,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외에도 삼총사를 넘보는 유망주들까지 있어서 벌써부터 기대가 큽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모태범과 나란히 선 김준호. 시작부터 앞서더니, 한참 먼저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김준호, 35초92로 1위. 국내 무적이던 밴쿠버 금메달리스트를 이긴 겁니다.
2위로 달리던 김민석이 일본선수를 제칩니다.
[장내 아나운서 : 김민석이 1위로 올라섰고, 그 뒤를 일본 오가와 쇼야가 달립니다.]
지난해까지 주니어대표였던 김민석이 올해는 대학생 형들을 제치고 시니어대표팀에 뽑혔습니다.
밴쿠버 성공 이후 스피드 스케이팅은 저변이 넓어져 실력파 유망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유망주들의 목표는 당연히 평창 동계올림픽입니다.
[김민석/스피드 국가대표 : 차근차근 올라가 아시안게임이나 평창올림픽에서 좋은 기록 내고 싶어요.]
[김준호/스피드 국가대표 : 최선을 다해 시합에 집중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후배들의 선전은 선배들에게도 자극제입니다.
[모태범/스피드 국가대표 : 후배들이 많이 치고 올라오고 있거든요. 후배가 있어 저는 한 번 더 바짝 긴장할 수 있는 계기가 생긴 것 같아 좋습니다.]
신구 조화를 이룬 우리 스피드 스케이팅, 매스스타트 등 단체전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