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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기록은 없고 색출 작업만?…교장 '수상한 행적'

입력 2015-08-0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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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교장 얘기도 해봐야할 것 같은데요, 선모 교장입니다. 성추행 의혹에 대해 교육청에 알렸다고 말하고 있는데 기록에는 어디에도 이 내용이 없습니다. 오히려 신고자를 색출하려고 했다… 이런 주장도 나왔는데요, 교장의 사건 은폐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은 김태영 기자의 보도 보시고, 역시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성추행 의혹이 본격적으로 제기된 직후인 지난달 15일, 선모 교장은 부장교사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선 교장은 교사들에게 교내 성추행 의혹이 교육청에 알려지게 된 배경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선 교장은 언성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참석자 가운데 일부는 사실상 색출 작업으로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선모 씨/서울 OOO고등학교 교장 : 직접 당사자라든가 이런 사람이 들을 때는 똑같은 말이라도 언성을 크게 했다고 느낄 것이고….]

그러나 선 교장은 교육청에 신고한 사람이 누구인지 색출하려던 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선 교장은 지난해 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교내 성추행 관련 내용을 교육청에 보고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피해 교사들은 오히려 색출 작업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선 교장의 교육청 보고 역시 서면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교장 등 학교 측의 사건 은폐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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