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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장남 유대균 소환 불응…검찰, 체포영장 검토

입력 2014-05-12 15:36 수정 2015-03-0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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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수사 상황을 들어보겠습니다. 인천지검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영익 기자! (네, 인천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유병언 전 회장의 장남 유대균 씨가 결국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 씨에게 오늘(12일) 오전 10시까지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유대균 씨는 현재까지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단 "지금까지 상황으로 보아 유대균 씨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출석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하지만 유대균 씨가 피의자 신분이면서도 소환에 불응했기 때문에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 구인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유대균 씨가 계열사 '세모'에서 매달 1,000만 원씩 월급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경영에 깊이 관여한 정황이 보이는 만큼 반드시 불러 조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어제는 유병언 전 회장의 친형이 조사를 받았는데, 유 전 회장의 직접 소환도 머지 않았겠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수사 초기부터 실무진, 측근 순으로 진행되던 수사가 이제 유병언 전 회장 일가를 직접 겨누고 있는데요.

유 전 회장의 소환도 머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검찰은 어제 일가 중에서 처음으로 유 전 회장의 친형 유병일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9시간 정도 조사했습니다.

오늘은 장남 유대균 씨를 불러 조사하려 했지만, 말씀드린 것처럼 출석에 응하지 않은 상황이고요.

해외 체류 중인 차남 유혁기 씨와 장녀 유섬나 씨도 검찰 소환에 불응해 강제구인 절차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이르면 이번 주 유 전 회장을 직접 소환해 조사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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