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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공천 운명 '여론조사+당원 투표' 통해 결정

입력 2014-04-08 09:14 수정 2014-04-0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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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오늘(8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기초 공천 폐지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소식, 앞서 보도해드렸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다시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유한울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새정치민주연합 공동 대표실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안철수 공동대표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새정치연합 주변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데요.

앞서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오늘 아침 김한길 공동대표의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일부 핵심 측근들만 참석한 가운데 내부 회의를 열고 최종 입장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정치연합 측은 잠시 뒤인 오전 9시 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최종 입장을 정리한 뒤 오전 10시쯤 긴급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보입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초 무공천 고수 원칙에서 한 발 물러나 "국민과 당원의 뜻에 따르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과 관련해 국민 여론조사와 새정치연합 당원 투표를 실시하고 1:1로 반영한 결과에 따르겠다는 겁니다.

안 대표 측 한 핵심 관계자는 "국민과 당원 뜻을 물어서 현재의 무공천 원칙을 재확인하고 정면 돌파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안 대표는 어제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이 불발된 직후에도 무공천 고수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당내의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자 무공천 방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어제 당내 중진급 의원들에 이어 김한길 공동대표와 심야 회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의 설득이 이어졌고, 안 대표도 현실론을 감안해 무공천 철회를 고려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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