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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이니굿즈' 열풍에 '더민주굿즈' 내놓는다

입력 2017-09-10 21:32 수정 2017-09-11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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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 오늘(10일)은 정치부 안지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안지현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네, 첫 번째 키워드. <이니굿즈, 더민주굿즈="">입니다.

[앵커]

이니굿즈라고 하면 최근에도 화제가 됐지만 먼저 문재인 대통령의 애칭인 '이니'에다가 상품을 뜻하는 '굿즈'해서 관련된 상품 이야기하는 거죠?

[기자]

네, 한마디로 문재인 대통령 기념품인데요. 뒤로 보이는 문재인 대통령 시계, 우표가 대표적인데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서명이 들어간 시계는 청와대가 제작한 4만원 가량의 상품인데, 온라인 상에서 77만 원을 호가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걸 누가 받아서 온라인 쇼핑몰에 올려서 또 논란이 되기도 했었죠.

[기자]

맞습니다. 한마디로 이 같은 열풍 속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더민주굿즈 제작에 나선 겁니다.

[앵커]

원래 그런데 굿즈라고 하는 게 보통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기로는 인기 아이돌 그룹일 경우에 기획사에서 만들어서 팔고 이런 걸로 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정당에서, 정치권에서 이런 기념품, 굿즈를 만든 적이 있었나요?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경우에서는 이번에 두 번째로 만든 건데요.

[앵커]

두 번째입니까?

[기자]

정확하게 말하면 작년 1월에 한 번 만든 바가 있습니다. 뒤에 보시면 상품이 나올 텐데요. 작년 초 1월에 에코백이나 텀블러, 머그컵이나 우산 등을 각각 500개 정도 제작해서 당원들에게 판매한 바 있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 나오는 저런 상품들이었군요.

[기자]

맞습니다. 직접 문재인 당시 후보가 나와서 이렇게 상품을 보여주기도 했었는데요.이번에는 아예 20명가량의 디지털공보단. 그러니까 기획부터 참여하는 디지털공보단을 모집 해서 좀 더 큰 규모로 좀 더 체계적으로 기념품을 제작하기로 한 겁니다.

[앵커]

누구나 살 수가 있는 겁니까?

[기자]

하지만 정당법에 따라서 일반인에게는 판매가 제한되고요. 이번에도 당원들 대상으로 판매가 될 예정입니다.

[앵커]

이게 대통령이나 정당의 기념품, 굿즈 사실 외국에서도 몇 번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외국에서는 일반인들, 지지자가 아니건 쉽게 구입해서 살 수 있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공직선거법에 따라서 선거기간 동안에 정당이나 후보자 관련 기념품 판매를 금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판매 수익이 후원금으로도 한몫 하고 있을 정도로 판매가 허용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사진을 몇 개 가져왔는데요. 트럼프의 모자나 힐러리의 티셔츠가 실제로 판매된 바 있고요.

[앵커]

지난해 대선 때 참 많이 봤죠, 저 모자.

[기자]

맞습니다. 영국은 좀 더 이런 문화가 활발한 편인데요. 뒤로 보이는 사이트가 영국 보수당의 온라인 굿즈샵입니다. 마치 인터넷 쇼핑몰처럼 이 사이트 안에 들어가면 보시는 것처럼 머그컵이나 이런 액자 등을 누구나 살 수 있도록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상당히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가 돼 있네요.

[기자]

맞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정치인이나 이 같은 정당을 주제로 한 기념품들이 팬심을 통해서 지지를 더 강하게 하거나 지지층을 넓히는 데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상당히 새로운 트렌드가 진행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 키워드 살펴볼까요?

[기자]

내일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키워드를 뽑아왔는데요. <'트로이목마'? 박성진>입니다.

[앵커]

박성진 후보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그동안 계속 논란이 돼서 청문회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 나올 텐데 트로이 목마라는 건 무슨 이야기입니까?

[기자]

네, 자유한국당에서는 아직 박 후보자에 대한 찬반 입장을 정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조금만 논란이 있어도 '인사참사'를 거론했던 때와는 다른 모습인데요. 그런 이유가 자유한국당 일부에서는 '뉴라이트 사관'을 가진 박 후보자를 굳이 반대
할 필요가 있느냐 이런 의견도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철학적으로 생각이 맞는 부분이 있는데 과연 우리가 나서서 반대할 필요가 있느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더 나아가서 박성진 후보자의 뉴라이트 역사관 등이 문재인 정부 지지층 내에서 특히 반발이 큰데 자유한국당이 굳이 나서서 그 부담을 제거해줄 필요가 있느냐라는 분위기도 있는 겁니다.

[앵커]

그래서 트로이 목마라는 이야기가 인터넷에서도 나오는 것 같군요. 그러니까 계속 논란이 될 인사를 아예 정부 내에 들여놓는 게 좋지 않겠느냐, 그런 뜻이겠군요.

[기자]

굳이 드러나지 않지만 그런 시각도 있다는 의견이고요. 자유한국당은 아직까지 최종 입장은 정하지 않은 상태인데 일단 내일 청문회가 열리기 전에는 당론을 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아서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자유한국당이 한 때 박 후보자의 뉴라이트 사관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는데요. 그 발언은 직접 들어보시죠.

[정태옥/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YTN라디오) : 일부 정의당이나 이런 곳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역사관의 경우 그렇게 나쁜 역사관이 아니고 건전한 역사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히려 건전한 역사관이다, 이렇게 칭찬을 한 모양이군요. 내일이 바로 청문회 아니겠습니까?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도 어떤 질문을 던질지 의원들이 어떤 질문 던질지 관심입니다마는 또 반대로 여당인 민주당도 어떤 질문을 해야 될지 고민이 좀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여당도 고민이 많습니다. 물론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못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비판적인 시각이 많은 것도 사실인데요.

하지만 청와대가 지명을 한 만큼 공식적으로 어느 정도 문제제기를 할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내일 청문회에서는 박 후보자의 창조과학 논란이나 역사관 외에도 다운계약서, 탈세 의혹과 장남의 위장전입 의혹 등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야당 입장에서는 역사관 이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초점을 맞춰서 질문을 할 수가 있겠군요. 지금까지 정치부 안지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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