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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추가 제재 압박…이란 "한 번 실수가 큰불 부채질" 경고

입력 2019-09-26 07:40 수정 2019-09-26 09:23

미, '이란 석유 운송' 중국 기업 6곳 등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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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란 석유 운송' 중국 기업 6곳 등 제재


[앵커]

이번 유엔총회에서 미국과 이란간의 갈등을 풀 뭔가가 나올지, 두 나라 정상이 만날지를 포함해 관심을 끈 사안 가운데 하나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유엔총회 연설 자리에서 이란 석유 수입과 관련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새로운 조치를 또 예고하며 이란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이라고도 했는데요. 로하니 이란 대통령 역시 유엔총회 무대에서 미국이 제재를 유지하는 한 협상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이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재무부는 이란 석유 수입과 관련한 미국의 제재를 위반한 중국 기업 6곳과 중국인 5명을 제재 목록에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코스코 해운 탱커 등 중국원양해운 자회사 2곳과 중국 콩코드 석유 등 4곳, 이들 기업의 최고경영진 5명이 포함됐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어제(25일) 유엔총회에서 열린 이란 핵 반대 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란 혁명수비대와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을 처벌하는 등 추가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한편 유엔총회 일반토의에 참석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걸프지역이 "붕괴의 가장자리에 있다"면서 "한 번의 실수가 큰불을 부채질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제재 아래에서 이뤄지는 어떠한 협상에 대해서도 우리의 반응은 부정적이라는 것을 밝히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우디 원유시설 공격으로 미국-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유엔총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로하니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성사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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