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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이달 말까지 완전 정상화"…국제유가 진정세

입력 2019-09-18 07:47 수정 2019-09-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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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가 앞으로 얼마나 더 출렁일 것이냐 변수가 되는 게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군사행동으로 이어질지가 하나 있고, 또 하나가 공격을 당한 사우디의 석유시설이 언제 정상화가 될지인데요. 사우디에서 이달 안에 정상화가 될 것이라는 발표가 나오면서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다소 진정이 됐습니다. 오늘(18일) 새벽에 하락을 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이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어제 15% 안팎으로 급등을 했었는데 오늘은 떨어졌네요?

[기자]

네, 뉴욕 현지시간으로 17일, 10월에 실물이 거래될 예정인 10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5.7% 떨어진 배럴당 59.3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 이 시간에는 전 거래일보다 14.7% 폭등했다고 전해드리면서 11년 만의 하루 최대폭 상승 기록이라고 보도했는데요.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일단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런던 선물거래소의 브랜트유 11월 물량도 6%가량 하락했습니다.

앞서 사우디 정부는 드론 공격으로 생산이 중단된 물량 가운데 약 50%를 회복했다며, 이달 말까지는 완전히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4일 드론 공격으로 사우디의 하루 평균 원유 생산이 57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는 전세계 산유량의 5%에 이릅니다.

미국은 예멘 후티 반군을 지원하는 이란을 이번 공격의 배후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또 하나 전세계 경제를 흔드는 또 하나 중요한 사안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과 관련해서는 실무협상을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또 한번 중국을 압박했네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재선 이후 협상이 타결된다면 그 조건은 훨씬 더 나쁠 것이라며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미 동부 현지시간으로 17일 기자들과 만나 "내년 대선 전에 무역협상을 확정할 수 있고,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간 다음 날 합의가 이뤄질 수도 있다"며 한 말입니다.

그러면서 "중국 관료들은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와 협상하는 것을 더 좋아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오는 19일 시작되는 미·중 무역 실무협상을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 볼턴 후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후보군 압축

다음은 존 볼턴 백안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후임 후보군이 5명으로 압축됐다는 소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 동부 현지시간으로 17일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는데요.

'로버트 오브라이언' 인질문제 담당 대통령 특사와 '릭 와델' 전 국가안보실 부보좌관 등이 해당합니다.

그동안 유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던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비건 대표는 이달 하순이나 다음달 초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북·미 실무협상을 계속 지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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