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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냐, 외교냐" 오바마, '이란 핵 처리' 정면돌파

입력 2015-08-0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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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합의에 반대하는 공화당을 향해 정면돌파를 선언했습니다. 전쟁이냐 외교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 핵 합의를 검토하고 있는 의회에 대해 만약 합의를 거부하면 이란만 좋아진다고 경고했습니다.

공화당의 반대로 의회에서 핵 합의 처리가 무산되면 남은 선택은 하나 밖에 없다며 중동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까지 거론했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우리는 궁극적으로 전쟁과 외교 사이의 선택에 직면해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한 아메리칸 대학은 52년 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핵 무기 감축을 촉구했던 바로 그 장소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곳에서 과거 이라크전을 찬성했던 이들이 이란 핵 합의를 발목잡고 있다며 공화당을 비판했습니다.

또 의회가 합의를 무산시키면 미국의 국제적 리더십이 상처를 입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공화당이 청문회를 잇따라 개최해 이란 핵 합의는 핵 개발을 용인하는 위험한 합의라고 반발하자 일전을 예고한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 핵 합의를 처리하기 위해 정공법을 선택하면서 임기 말 업적 굳히기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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