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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쏘는 정치] '로봇설' 멜라니아, 방한 때 '환한 미소'

입력 2017-11-08 19:12 수정 2017-11-0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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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톡쏘는 정치 강지영입니다. 화제가 되고 있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모습을 제가 따라해봤습니다. 부족한 것 압니다.

모델들은 보통 런웨이에 설 때 이른바 포커페이스를 유지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모델 출신의 멜라니아 여사는 로봇설이 돌 정도로 표정변화가 거의 없는 편입니다. 멜라니아 여사의 해외 순방 사진을 보면 거의 무표정한 편인데요.

그런데 이번 국빈 방한 과정에서 멜라니아 여사가 활짝 미소를 띈 모습이 자주 포착됐습니다. 누리꾼들은 광대 승천, 진실의 광대라고 표현했습니다,

활짝 웃으면 이렇게 광대뼈 있는 부분이 올라가죠. 누리꾼들은 이걸 광대승천이라고 표현합니다. 멜라니아 여사가 진심으로 미소 짓는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표현한건데요. 멜라니아 여사의 광대를 승천하게 만든 그 장면 부터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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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 플레이 2 행사장 (어제)

샤이니 민호 등장에 환호하는 학생들

멜라니아 여사 등장에 박수 갈채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 세계에 '소녀들도 스포츠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킵시다.]

스포츠 체험하면서 학생들과 담소 나누는 멜라니아

멜라니아 여사 옆에 선 민호

'광대 승천' 멜라니아, 민호에게 가벼운 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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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멜라니아 여사가 가수 민호씨를 보고 소리를 지르는 소녀들이 귀여워서 미소를 지은 게 아닐까 싶은데요.

그러고보니 샤이니, 미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샤이니를 알기 위해 미국 청소년들이 한국어 배운다고 언급해 화제가 됐습니다. 이번에는 샤이니의 민호 씨가 멜라니아 여사의 연관 검색어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어서 김정숙 여사와 청와대에서 차담회를 가진 뒤 청와대 소정원을 산책했는데요. 소정원에 있는 불로문을 지났습니다. 불로문, 말 그대로 늙지 않는 문이라는 뜻인데 김정숙 여사가 이 문을 지나가면 영원히 늙지 않는다고 말하자 멜라니아 여사 "그렇다면 꼭 지나가야겠다" 고 답했다고 합니다. 네, 늙고싶지 않다는 소망은 동서양이 따로 없겠죠.

멜라니아 여사의 패션도 화제가 됐습니다. 스페인 브랜드 델포조의 400만 원대 코트라고 합니다.

델포조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이 코트가 등장합니다. 그런데 코트 모델이 신현지씨, 한국인입니다. 한국인 모델이 입은 옷을 입은 건 우연의 일치일 것 같습니다. 멜라니아 여사의 패션에 대해 전문가들은 재클린 케네디에 비교하기도 합니다.

[정연아/이미지 컨설턴트협회장 (정치부회의와 통화) : (케네디 여사처럼 유행에 상관없이 자기가 입고 싶은 걸 입는 스타일이다 이런 평가도…) 그건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냥 정말 말 그대로 패션을 즐기는 사람으로서 자기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입은 거지, 어떤 메시지에 의미를 두진 않았을 거예요, 분명히.]

멜라니아 여사,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그리고 한국인들의 놀라운 환대에 감사하다고 SNS에 남겼습니다. 부디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을 잊지 않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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