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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다이아 반지' 가짜로 바꿔치기…절도 용의자 검거

입력 2015-09-1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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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과 부산의 백화점에서 억대 다이아몬드 반지를 훔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가짜 반지를 미리 만들어서 진품과 바꿔치기하는 수법을 썼는데, 물건을 훔치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7분이었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에 있는 백화점에 한 남성이 들어옵니다.

귀금속 매장에 들어가더니 잠시 뒤 급하게 출입문 밖으로 달려나갑니다.

72살 박모 씨는 그사이 2억 3천만 원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훔쳤습니다.

7분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서울 영등포의 한 백화점 귀금속 매장입니다.

점원이 잠시 뒤돌아선 사이 박씨가 뭔가를 올려놓고 반지를 주머니에 넣습니다.

박씨는 매장을 미리 방문해 반지 사진을 찍어 가짜 반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매장에서 진품과 바꿔치기한 겁니다.

[박모 씨/절도범 : (반지 사진처럼) 이렇게 만들어달라고 했어요. 손님이 원하면 만들어 주는 데가 공장이니까요.]

박씨는 이렇게 두 곳에서 반지를 훔쳐 서울 남대문 시장에 팔아 넘겼습니다.

하지만 대구 집으로 돌아가려다 서울역에서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특히 박씨가 장물을 넘긴 업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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