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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영수증 주워 "환불해주세요"…145만 원 가로채

입력 2015-09-1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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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마트에서 버려진 현금영수증을 주운뒤 똑같은 물건을 현금으로 환불 받아 가로챈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신용카드와 달리 현금영수증은 본인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동구의 한 대형마트.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장난감은 이미 계산을 마친 듯 점원에게 영수증을 내밉니다.

남성이 장난감을 들고 향한 곳은 고객센터.

현금영수증을 보여주며 환불을 요구한 뒤 현금을 받아들고 유유히 자리를 뜹니다.

38살 한모 씨는 서울시내 대형마트를 돌며 손님들이 버리고 간 현금영수증으로 절도행각을 벌였습니다.

구매내역에 적힌 것과 똑같은 물건을 훔친 뒤 계산대에서는 영수증을 보여주고 곧바로 환불받는 수법을 썼습니다.

한 씨는 이런 수법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145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김준홍/서울 서초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 : 현금영수증은 매장에서 본인 것인지 바로 확인이 되지 않는 점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조사 됐습니다.]

경찰은 한 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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