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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모저모] 마트 물건 1억 8천만원어치 훔친 주부, 억대 재산가?

입력 2015-09-11 09:32 수정 2015-09-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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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외 소식들 가운데, 오늘(11일) 아침 눈여겨 볼만한 뉴스들, 전해드리겠습니다. 김수산, 인윤정 씨와 차례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국내 소식입니다. 김수산 씨, 동네 마트를 돌며 물건을 훔쳐온 주부가 붙잡혔는데, 상당히 전문적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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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택시를 대절해 놓고 하루에 마트 20곳을 돌아다니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60대 여성이 마트에서 물건을 골라 바구니에 담습니다. 그리곤 CCTV를 피해 바구니의 물건을 들고 있던 가방에 옮겨 담는데요.

도난방지시스템이 설치돼 있지 않은 마트만 골라 절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훔친 물건은 동네 작은 마트에 되팔았는데, 미리 전화를 걸어 필요한 물품을 주문 받았다고 합니다.

지난 5년간 1억 8천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이 여성! 알고 보니 아파트는 물론 억대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앵커]

이번에도 절도 사건이네요. 어제 부산에서 2억이 넘는 다이아몬드 반지가 도난당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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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유력한 용의자가 어젯밤, 서울역에서 검거됐습니다.

큼직한 꽃 모양의 2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 가격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무려 2억 3천만원에 달하는데요.

어제 오후, 부산의 한 백화점에서 이 고가의 반지가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한 남성이 반지를 구입하는 척 하면서 직원이 한눈을 판 사이, 미리 준비한 가짜 다이아몬드 반지로 바꿔치기를 한 겁니다.

어젯밤, KTX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한 이 남성. 잠복중인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훔친 반지는 이미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누리꾼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보통 저런 고가다이아 매장은 보안이 살벌한데 엄청 치밀했나 보다.' '진정 절도 고수시네. 장물은 어찌 처분하시려나.' 범행 수법에 놀랐다는 반응 많았고요.

'다이아 비싸다는 얘기는 들었어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딴 세상이구나.' '우리 집이 2억인데 반지가 2억 3천이라니.' 비싼 반지 가격에 놀랐다는 반응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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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경북 청송군 진보면사무소에 현금 50만원과 편지가 든 등기우편 한 통이 도착했습니다.

보낸 사람은 대학교수를 지낸 80대 역사학자였습니다.

경북 영양이 고향인 이 교수. 서울에서 중학교를 다니던 중 해방을 맞아 고향으로 가는 길에 진보면의 한 여관에서 하룻밤을 묵었는데, 돈이 없어 여관주인이 없는 틈을 타 도망쳤습니다.

이후 숙박비를 내지 않은 것이 평생 마음의 짐이 됐다고 합니다.

70년이 지나 여관을 찾았지만 이미 사라지고, 고민 끝에 진보면 여관 업무에 써달라며 면사무소에 돈을 보냈건데요.

진보면은 이 돈으로 양심 거울을 만들어 숙박업소에 기증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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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 광주 봉선동.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한 청년이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부축하며 길을 건너고 있습니다.

기다려주는 차량을 향해 고맙다는 인사도 잊지 않는데요. 횡단보도 끝까지 할머니를 안전하게 호위하는데요.

두 사람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마침 길을 지나던 한 경찰관의 차량 블랙박스에 이 훈훈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광주지방경찰청이 선행에 대한 감사장을 수여하고 싶다며 영상을 공개, 이 청년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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