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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미국인 일상생활 거의 마비"…유럽은 전국에 봉쇄령

입력 2020-03-1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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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해외 상황은 어떤지 들어보겠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전영희 기자, 우선 미국부터 살펴보죠. 코로나19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첫 주말이었습니다. 외신들은 분위기를 좀 어떻게 전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CNN은 "미국인들의 일상생활이 거의 마비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주말 디즈니랜드 같은 유명 테마파크들은 모두 문들 닫았고요.

미국프로농구 NBA와 골프 경기들도 모두 중단됐습니다.

현재 미국은 50개 주 가운데 49개 주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체 확진자 숫자도 2800명을 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불안감을 느낀 시민들은 생필품을 사재기하고 있는데요.

외신들은 코스트코와 월마트 등 대형 매장 곳곳에 텅 빈 진열대만 남았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유럽 소식 들어볼까요. 스페인도 국가비상사태에 돌입했죠?

[기자]

예, 확진자수가 급격하게 늘면서 나온 조치입니다.

앞으로 보름동안 전국에 봉쇄령이 내려진건데요.

출퇴근을 제외하면, 생필품을 사거나 병원에 가는 등 특수한 상황에서만 외출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스페인의 확진자수는 5700명이 넘습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은 숫자입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어제(14일) 하루 동안에만 확진자가 3500명 가까이 늘면서 확진자 숫자가 2만 명을 넘었습니다.

[앵커]

유럽에서 감염이 확산되면서 우리 방역당국도 입국 관리 지역을 확대할 가능성을 언급했죠?

[기자]

예, 그렇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유학하고 귀국한 남성이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방역당국은 유럽에서 입국한 사람들 가운데 의심 증상이 있는 사례가 꽤 있다고 밝혔습니다.

상황에 따라 입국시 검역을 강화하는 특별입국절차 대상국을 넓힐 수도 있다는 겁니다.

현재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해온 지역은 중국과 이탈리아, 이란 등 6개 나라였습니다.

오늘 0시부터는 프랑스와 스페인 등 유럽 5개 나라가 추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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