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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트위터 2,300건 시인…"내주 검찰 소환 응할 것"

입력 2013-11-0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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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국회 정보위 국정원 감사에서 남재준 국정원장은 문제의 트위터글 5만 5천 건 가운데 2천 3백여건만이 국정원 직원의 것이 맞다고 시인했습니다. 그러나 개인의 일탈임을 강조함으로써 조직적 개입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상부에 불리한 진술을 했던 국정원 여직원은 재판에서 말을 바꿨고, 안전행정부는 전국공무원 노조가 대선에 개입했다며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의원은 국정원 사건에 대한 특검을 주장했지만 여야 누구도 힘을 실어주지는 않았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이런 흐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먼저 국정원 감사 소식을 안지현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국가정보원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국정감사. 국정원은 이 자리에서 검찰이 새롭게 기소한 트위터글 5만 5천건 가운데 2천 300건은 국정원 직원의 것이 맞다고 시인했다고 여야 의원들이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남재준 국정원장은 관련 직원 7명을 다음 주 검찰에 보내 조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남 원장은 또 대북심리전단의 활동에 대해 지침이 없어 일탈이 있었다고 인정하고,
정확한 지침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 측은 이른바 '국정원 댓글녀'로 알려진 김모 직원에게 고용된 아르바이트 인력에게 특수활동비에서 11개월 간 3천 8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하지만 5만 5천건의 트위터 가운데 1만 5천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아이디 사용자에 대해선 자신이 국정원 직원이 아니라고 하고 그 말을 믿고 싶다며 사실상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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