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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의원 "NLL 대화록 검찰 소환, 당당히 응하겠다"

입력 2013-11-04 16:26 수정 2013-11-28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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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대선과정에서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의혹사건에 대한 특별검사 임명과 수사를 여야에 제안한다" 안철수 의원이 원내 입성 후 처음으로 단독 기자회견 갖고 이렇게 밝혔습니다. 정부가 실체를 규명할 분명한 의지를 가졌는지도 의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여야 대치상황을 풀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새누리당은 "존재감이 미미할 때마다 이런 식"이라며 일축했는데요. 대통령이 철저한 수사를 약속한 만큼, 사법부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는 것이 도리라는 주장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정관용 라이브. 오늘의 시청자 전화 주제는 바로 이 점입니다. 안철수 의원이 대선개입 의혹 특검수사를 제안했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특검으로 가자, 아니다 사법부 판단 기다려야 1644-6127로 전화주시구요. 좋은 의견 주신분은 방송 말미에 직접 연결해 의견 듣겠습니다. 그럼 11월 4일 '정관용 라이브', 뉴스의 현장부터 시작합니다.

검찰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폐기의혹 사건과 관련해서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송지영 기자! 문재인 의원 입장은 나왔습니까?

[기자]

네, 문재인 의원은 일단 당당하게 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최대한 이른 시일안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검찰에 전달했고, 구체적 날짜를 조율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여야의 입장은 엇갈렸는데요.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제1 야당의 대통령 후보를 이 정도 일로 부르는 것은 상식에서 벗어난 일이라는게 국민들의 판단"이라며 "시기와 형식,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국민적 의혹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서는 검찰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진실 규명을 위해 적극 협조 바란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여야 의견을 정리해 주시고요.

[기자]

네, 안철수 의원은 오늘(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검사 수사를 여야 정치권에 제안했습니다.

국가정보원 뿐만 아니라 군 사이버사령부와 국가보훈처까지 연계됐다는 의혹이 연달아 나오자, 특검을 통한 통합적인 수사만이 진실을 밝힐 수 있다는겁니다.

안 의원의 발언에 대해 여야의 반응은 다양했는데요. 새누리당 김태흠 대변인은 한창 검찰의 수사와 법원이 재판중인 사안에 대해 특검을 제안하는 것은 삼권분립을 훼손할 뿐이라고 비판했고요.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특검 도입 문제는 현재 진행중인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와 재판 진행상황, 또다른 국가기관들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조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지난주에 국감이 사실상 거의 끝났는데, 국가정보원에 대한 국감은 지금 진행 중이죠?

[기자]

네, 현재 국정원에서는 비공개로 국정감사가 진행중입니다.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과 향후 국정원의 개혁 방안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중인데요.

민주당은 국정원이 군 사이버사령부와 국가보훈처 등 다른 국가기관과 연계해서 댓글 활동을 한 것은 아닌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고요.

반면 새누리당은 당시 댓글 작업은 대북 심리전의 일환일 뿐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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