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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도 움찔…이색 피서지로 사랑받는 '제주 용천수'

입력 2016-08-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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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는 빗물이 모여서 땅 틈으로 나오는 용천수가 유명한데요. 수온이 일년 내내 18도 안팎이어서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7m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피서객들은 머리에 비료포대를 쓰거나 스카프를 싸맨 채 떨어지는 물줄기를 온몸으로 맞이합니다.

[강봉희/제주시 월평동 : 일 년에 두 번 정도 물을 맞으면 일 년 더위가 싹 물러가 상당히 좋아요, 여기가.]

이 폭포는 한라산으로 모인 빗물이 지하수가 돼 지상으로 새어 나온 용천수가 원천입니다.

같은 물줄기의 인근 정모시 쉼터에서도 물놀이가 한창입니다.

수심이 얕고 잔잔해 아이들이 놀기 안성맞춤입니다.

[강윤솔/남대구초등학교 1학년 : 친척 집에 놀러 왔는데 여기 물도 안 짜고 재미있고 시원해요. 무더위가 날아갈 것 같아요.]

민물이 바닷물과 만나 이색적인 풍광을 내는 용천수 풀장인 논짓물도 인기입니다.

[김수진/서울 상봉동 : 한라산 용천수하고 바닷물하고 만나는 곳이라고 해서 찾아왔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바닷물도 아니고 민물도 아니고 뭔가 물도 되게 차갑고…]

제주도내 곳곳 580여 곳에 있는 용천수가 과거에는 제주도민들의 식수로, 최근에는 무더위를 이기는 이색 피서지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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