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일 6자회담 대표 회담…"북한에 독자적 제재안 추진"

입력 2016-09-12 08:1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과 일본의 6자회담 대표들이 어제(11일) 만나서,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추가 제재와 더불어서 독자적인 강력한 제재안에 대한 얘기를 나눴습니다. 미국 측 수석대표인 성 김 대표는 오늘은 우리나라를 찾아 이 제재안에 대한 논의를 합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성 김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와 가나스기 겐지 일본 6자회담 수석 대표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미·일 양국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보리 추가 제재를 위해 협력하고 독자제재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성 김/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 : 북한의 위협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커지는 위협에 맞서 가능한 한 모든 조치를 할 것입니다.]

성 김 대표는 또 유엔 안보리가 올해 3월 결정한 제재를 착실하게 이행하도록 중국에 계속 촉구하는 등 중국과의 연대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뜻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중국 관영 영자신문인 차이나데일리에 "이번 핵실험은 사드에 원인이 있다"고 주장했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국외판에선 "한반도 정세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가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도 추가제재는 어렵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한반도의 추가적 긴장 고조를 초래하는 조치를 자제해 줄 것을 모든 관련국에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핵 6자회담국들이 한반도 비핵화에는 동의한다 해도 구체적인 방법론에선 이견이 있는 겁니다.

한편, 성 김 미국 수석대표는 오늘 한국을 방문해 한국 수석대표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납니다.

관련기사

아베, 북한 핵·미사일 일본 겨냥에 '독자제재' 지시 이정현, 핵무장론 시사 "강도높은 조치 강구해야" 중국 "북한 핵보유 묵인 안 해"…한·중 고위외교 첫 소통 중국, 북한대사 불러 핵실험 강력 항의…"비핵화 촉구"
광고

JTBC 핫클릭